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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봄비가 흠뻑 내렸다..
봄에 비가 자주오는것은 조물주가 땅속에 있는 새싹들이 어서 비를 맞고 땅위로 올라오라고 하는눈짓 같다..
벌써 대동강이 녹는다는 우수와 개구리가 땅위로 솟아오른다는 경칩도 지났다.
주위를 둘러보면 곳곳에서 서로먼저 싹을 튀우느라고 아우성 들이다..
오늘은 하우스 안에 물을 주기위해 설치했던 관수시설을 정비했다..
모터도 거금을 주고 새로 구입하고 물호스도 새로 교체했다..
벌써 하우스 안은 계절보다 몇달간은 빠르다..아마 날자로 친다면 한 오월은 되는것 같다..
벌써 기지개를 켠 버섯들은 봄나들이갈 모양인양 쑥쑥 클준비를 갖추고 기다리고 있다.
하우스 곳곳엔 작년처럼 벌써 벌써 고개를 내민 풀들이 한뼘은 자라나 있다..
며칠내로 잡초 제거에 땀좀 흘려야 될것 같다.
이제 농촌은 농번기가 시작되었나 보다..
털털 거리는 경운기 소리와 함게 농부들의 손놀림과 발검음이 점점 빨라지는게 예사롭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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